신림고시촌 천주교 '삼성산성지' 방문기
▒ 신림동고시촌/‣ 고시촌Tip
 

안녕하세요. 고시생활의 모든 것, 고시박스입니다. 겨울비가 하염없이 내리네요. 날씨가 좀 풀려서 다행이지만, 비가 내려서 빙판길이 더 미끄러워져서 조심조심 걸어야겠어요. 이글을 시작으로 신림동고시촌에 있는 종교시설 즉 교회, 사찰, 천주교성당 등에 대해서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신앙은 맘의 편안을 주고, 의지를 강하게 해주는 거 같아요. 그래서 고시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신림동 고시촌에 수십군데의 교회가 있는거 같더군요. 고시박스의 종교편에서는 전주교를 시작으로 사찰, 교회 순으로 글을 올려보려고 해요. 순서에는 종교적 의미는 없으니 오해마세요. 


먼저 천주교편에서는 조선 후기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들어면서 많은 박해를 받는 과정에서 순교하신 프랑스신부를 기리는 '삼성산성지' 부터 시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삼성산성지에 대해서 알아보면, 1839년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효수형을 받고 순교한 조선 제2대 교구장 성 라우렌시아 앵베르 범 주교와 성 베드로 모방 나 신부, 성야고보 샤스탕 정 신부의 유해가 안장되었던 곳입니다. 이 분들은 프랑스인 신부님으로 이국인임을 숨기기 위해 상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고 다녀면서 전국에 흩어져 복음을 전파하셨다고 합니다. 


모방 신부는 당시 소년이었던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 최방제 프란치스코 등을 선발하여 마카오로 유학을 보내 최초의 조선인 신부를 양성하셨습니다.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나자 세 성직자는 희생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관아에 나가 자수하여 군문효수형으로 사형을 당하셨으며, 유해는 새남터 모래사장에 버려졌다가 교우들의 노력으로 노구산에 안장되었다가, 1843년 박 바오로 등에 의해 다시 이곳 관악산 줄기 삼성산에 안장되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58년 후 1901년 박 바오로 아들 박순집 베드로의 고증으로 조선 제8대 교구장 위텔주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 성직자의 유해가 발굴되어 용산예수성심학교를 거쳐 명동성동 지하묘지로 이장되었습니다. 이곳 삼성산성지가 조성된 때는 1970년 봄 오기선 신부에 의해 그동안 아무런 표시도 없이 방치되어 오던 삼성산을 확인하고 김수환 추기경과 노기남 대주교 및 박순집의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비석을 세우고 축성식을 가지면서 성지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신자라면 반드시 한번은 순례하셔야 할 거 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네요.



삼성산성지의 시설 및 안내도입니다. 가장 윗쪽에 성모상을 중심으로 성지안내문, 십자가의 길, 제대, 구상시인시비, 세분성인묘 등이 배치되어 있어 있습습니다. 



삼성산성지의 제대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신부님이 미사를 주관하시죠. 저번 둘레길 탐방 때가 토요일이었는데, 그 때 신부들과 신도들이 미사를 보고 계시더군요. 



십자가의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땅에는 십자가를 짊어지신 예수님의 부조가 기록되어 있는데요. 총 14처에 이르는 돌로 된 예수상이 삼성산 성지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 3처의 부조상입니다. 



삼성산성지의 가장 높은 곳에 중심에 위치한 성모상입니다. 순백색의 성모상이 햇빛과 어울어져서 엄숙함이 더해지는거 같았어요. 성모마리아상 앞에는 이곳에 묻히셨던 세분의 프랑스 선교신부님들의 가묘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삼성산성지의 안내문입니다. 앞에서 삼성산성지에 대해서 올린 글이 안내문을 참조해서 요약한 것입니다. 



삼성산성지는 관악산둘레길 2구간 중간 쯤에 위치해 있는데요. 유량이 비교적 많은 약수터가 삼성산성지 입구에 있어서 시원한 물맛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관악구 삼성산 자락에 위치한 삼성산성지는 고시촌에서 관악산둘레길 2구간으로 거쳐 걸어서 갈 경우 1시간 정도 소요되구요. 버스를 이용할 경우 신림동 고시촌에서 우리은행 맞은 편 정류장에서 506번, 5517, 6515번을 타고 6번째인가 7번째 정류장인 삼성산성지 입구입니다. 버스에서 안내해주니 삼성산성지라고 하면 내리시면 됩니다.


삼성산성지 찾아가는 길(위치, 약도)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